불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3가지 방법

 
안녕하세요.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들은 아마 마음속의 불안을 잠재우고 싶어서 들어온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사실 인간에게 불안이란 감정은 끊으래야 끊을 수 없는 사이입니다. 제가 제목을 불안을 '없애는 방법'이 아닌 '다스리는 방법'으로 표기한 것도 그 이유에서죠. 오늘은 제가 불안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마음이 불안할 때마다 제가 반복하는 루틴에 대해 전해드리겠습니다.

 
 

불안은 고마운 존재?

저는 불안을 나쁜 감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불안하다는 건 제가 변화를 다짐하는 시기를 뜻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저를 대체로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더라고요. 

 
저는 초등학생일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집안에서 불안함을 굉장히 많이 느꼈습니다. 아버지의 술·담배, 부모님의 잦은 싸움,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말할 수 없는 장면들을 바라보며 성인이 되면 대학교를 집과 멀리 떨어진 곳에 가겠다고 다짐했죠. 그렇게 저는 불안을 이용해 저를 변화시켰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의 중요한 시기에 학업에 집중하지 못했던 저는 인지도 없는 경기권의 한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부모님과 떨어져 살면서 제 오랜 불안이 해소됐지만 인지도가 없는 대학교에 진학하여 친구들과 비교되는 제 대학에 열등감을 많이 느꼈고 친척들이 제 대학에 대해 물어볼 때마다 왠지 모르게 의기소침해지는 저를 보며 미래가 불투명한 것 같아 또 불안해졌죠. 저는 또 한 번의 변화를 다짐합니다. 저는 제가 가진 조건과 상황을 분석하며 대학교 1학년 때 인서울로의 편입을 결정하고 휴학 없이 한 번에 가고자 대학생활 내내 단 한 명의 친구도 사귀지 않고 공부에 전념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저는 학원 없이 인강독학으로 무휴학 인서울 편입에 성공했습니다. 높다고 말할 순 없지만 누구나 아는 인서울 중위권 대학에 진학했죠. 저는 불안을 느낄 때마다 감정적으론 힘들지라도 이성적으로는 저를 발전시키는 데에 불안을 이용했습니다.
 
 

 

마음이 불안할 때마다 내가 반복하는 3가지

「 언제나 정답은 내 안에 」

1. 자신이 행복했던, 빛났던 시절에 자주 들었던 노래 꺼내 듣기

노래에는 굉장한 힘이 있습니다. 바로 추억과 기억을 소환하는 힘이죠. 저 같은 경우에는 위에서 언급드린 대학시절 때에 중간에 무너지지 않고자 자주 들었던 노래가 있는데요. 그때 주변에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을 때 음악은 제 유일한 친구이자 동기부여자였습니다. 가끔 불안하고 미래가 막연해질 때쯤엔 오직 공부 하나만 바라보았던 그때 자주 들었던 노래를 꺼내 듣습니다. 듣다보면 과거의 외로웠지만 빛났던 제가 생각나면서 '맞아.. 나 그렇게 노력해서 성취했을 때가 있었는데..'라고 되뇌면서 저의 마음을 다 잡곤 합니다. 제가 저를 보고 동기부여를 받은 셈이죠. 또한 제가 한 친구와 썸을 타면서 많이 웃고 행복했었을 때가 있었는데요. 그 시기에 자주 들었던 노래도 가끔 불안할 때 꺼내 들으면 그때의 설레고 행복했던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긍정적인 에너지가 두려움과 불안을 압도하여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여러분, 불안해해도 됩니다. 하지만 불안함이 여러분을 통제하도록 놔두진 마세요. 빛은 언제나 어둠을 이깁니다.
 

2. 내가 공감 가는 가사를 가진 노래 / 내게 귀감이 되는 가사를 담은 노래 듣기

또 노래를 들으라고 해서 놀라셨나요? 저는 불안이라는 건 다양한 이유로 발생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요인들이 외부에 있다면 우리가 그것들을 다 통제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이 넓은 세상에 혼자 사는 게 아니기에 여러 외부요인들을 모두 통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것에 대비하여 불안을 다스리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해야 하죠.  그러기 위해선 혼자만의 공간에서 자신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들으며 내면에 집중해 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반복 듣기를 하며 자신에게 귀감이 되는 가사를 주문처럼 반복해 보세요. 같은 아픔을 공유하는 이야기가 그 어떤 위로보다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리아나그란데 Get well soon 노래가사 일부>
i was so controlled by the what if's. Is there such a ladder to get above this? (난 그동안 만약 ~한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너무 통제되어 있었어. 날 저 위로 올려줄 사다리 같은 게 있을까?)
disconnected, so sometimes i feel frozen and alone (동떨어진 기분, 가끔은 얼어붙고 혼자인 것만 같아)
this is for everybody. Baby you gotta take care of your body... (이건 모두를 위한 노래야. 우리 모두 자기 자신을 잘 챙겨야 해

<빅나티 직항 노래가사 일부>
아는 형들이 그래 넌 절대 오래갈 수가 없대. 우리 엄마도 그래 넌 어려서부터 집중을 못 해. 선생님도 그래 넌 꿈이 너무 크대
온 세상이 그래도 난 아직 끝을 본 적이 없네 one way 넌 원하는 게 뭔데 one way 안되면 뭐 어때 왜 겁내
아는 형들이 그래 넌 절대 오래갈 수가 없대. 난 속으로 그래. 네가 나보다 잘 알아 나에 대해?

 <릴 우지 버트 The way life goes 노래가사 일부>
i know it hard sometimes, But you'll get over it. (가끔 힘들 수 있단 걸 알아, 하지만 넌 잘 이겨낼 거야)
you'll find another life to live. i swear that you'll get over it (다시 살아갈 이유가 생기겠지, 내가 장담해 넌 잘 이겨낼 거야)
i know you're sad and tired. you've got nothing left to give (나도 네가 슬프고 지쳤다는 걸 알아. 더 이상 남은 게 없는 것 같겠지)
you'll find another life to live. i know that you'll get over it (또다시 살아갈 이유가 생길 거야. 난 알아 넌 잘 이겨낼 거야)

 

3. 규칙적인 기상 (중요)

대게 사람들은 불안하여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저는 '억지로라도 자려고 노력해라' 같은 말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새벽을 넘어서도 잠이 오지 않는다면 차라리 책을 읽어보세요. 따뜻한 차 한잔을 옆에 두면 더욱 좋고요. 요즈음에는 불안과 여러 심리문제들을 다루는 책들이 매우 많은데요. 머리맡에 두고 좋은 말들이 담긴 책을 집중해서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안정되면서 잠이 오기 시작할 거예요.
 
또한, 밤을 새우다 보면 다음 날 낮 12시 1시 등 늦게 일어나시는 분들 있으실 텐데요. 저는 일찍 자든, 늦게 자든, 새벽까지 밤을 새든 아침 기상시간을 고정하라는 말씀을 매우 강조해서 드리고 싶습니다. 매일 아침에 고정적인 시간에 일어나면 아마 새벽에 밤을 새운 분들은 무지 피곤하실 거예요. 그럴 때 절대 자면 안 됩니다. 자신에게 너무 많은 관용을 베풀어주면 안 돼요. 밤을 새웠더라도 아침에 똑같이 일어나셔서 일상생활을 보내시고 집에 돌아오면 새벽도 되기 전에 전날의 부족한 잠이 몰려오실 거예요. 규칙적인 기상은 여러분 일상생활의 질을 높여주고 불안감과 우울감을 낮춰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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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가 불안한 이들에게

인간은 그 누구도 완벽하지  없습니다. 미국 속담 중이 이런 말이 있어요 'Everyone has skeleton in the closet' 직역하면 '모든 사람은 벽장에 해골을 가지고 있다'인데요. 여러 속설들 중 하나는 살해된 시신을 벽장에 숨겨오다가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 시신이 해골이 되어 사람들에게 발견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무릇 사람이라면 숨기고 싶은 비밀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는 거겠죠. 실수하고 실패하는 것에 너무 매몰되어 자신의 밝은 미래를 저버리지 마세요. 우리는 누구나 실수를 하고 실패를 하며 다듬어지는 과정을 거칩니다. 
 
미래가 막연히 불안할 때 제가 추천하는 것은 '목표의 시각화'입니다. 자신이 되고자 하는 직업, 버킷리스트, 살고자 하는 방향, 살고자 하는 집, 멋진 건물들, 취향이 듬뿍 담긴 옷 등등... 자신이 좋아하거나 이루고 싶은 목표들에 관한 사진들을 여러 개 스크랩한 후 포스터처럼 한눈에 들어오게 피피티로 만들어보세요. 느껴보지 못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 포스터를 휴대폰 배경화면에 설정하고 꿈을 위해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 이루어나가세요.
 
 
언제나 정답은 내 안에 있습니다. 

the light is coming